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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QQQ 무한매수법 40분할 전략: 월 2,000만 원 수익의 조건과 리스크

by sincezero 2026.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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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회사 점심시간에 후배가 '형, TQQQ 무한매수법 아세요?'라고 물어봤는데, 솔직히 그 순간 심장이 쿵 했습니다. 저도 2022년쯤 이 방법을 처음 접하고 한동안 빠져 있었거든요. 당시 퇴근 후 새벽 2시까지 백테스트 결과 엑셀 파일 뒤지다가 다음 날 알람 끄고 늦잠 잔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 전략에 대해 좀 더 냉정하게 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오늘은 유튜브에서 본 영상 내용을 바탕으로 제 경험까지 섞어서 정리해보려 합니다.

무한매수법의 탄생 배경

이 전략을 만든 분은 서울대 출신으로 의료직에 종사하시는 분인데, 투자 이력이 꽤 드라마틱합니다. 2007년 호황장에 주식을 시작해서 초반에 수익을 냈지만, 2008년 금융위기 때 2,000만 원 투자금 중 1,000만 원을 잃고 전부 정리했다고 해요. 이후 2017년에 비트코인으로 복귀했는데, 역시 2018년 고점 이후 하락장에서 원금 손실을 입었다고 합니다. 두 번의 실패를 겪고 나서 '투자로 번 돈은 팔기 전까지 사이버 머니에 불과하다'는 깨달음을 얻었고, 그때부터 수많은 백테스트를 돌려서 지금의 40분할 매수법을 만들어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2020년에 테마주 하나 잘못 잡아서 -37% 맞고 석 달 동안 계좌 앱을 삭제해버린 적이 있는데, 그때의 좌절감이 떠올라서 이 분 이야기에 꽤 공감이 갔습니다.

40분할 매수와 10% 기계적 매도 원칙

방법 자체는 생각보다 단순합니다. 투자 원금을 40등분해서 매일 같은 금액만큼 매수하는 겁니다. 1,000만 원이면 하루 25만 원씩이요. 수량이 아니라 금액 기준이라 주가가 떨어지면 더 많이 사게 되는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가 자연스럽게 적용됩니다. 매수 방식은 두 가지인데, 장중에 평단가 이하일 때 바로 사거나, LOC 주문으로 종가에 체결시키는 방법이에요. 그리고 매도는 더 심플합니다. 평단가 대비 10% 수익이 나면 전량 매도. 기계적으로요. 감정 개입 없이 매일 매도 주문을 걸어놓는다는 점이 핵심인데, 이게 말은 쉽지만 실제로 해보면 10% 수익 나는 순간 '좀 더 가지 않을까' 하는 욕심이 올라옵니다. 저도 비슷한 규칙을 세워놓고 지킨 적이 거의 없었거든요.

코로나 급락장에서의 실전 백테스트 결과

이 전략이 진짜 관심을 끄는 건 하락장 성과 때문입니다. 2020년 3월 코로나 급락 당시 나스닥 지수가 약 30% 빠졌고, TQQQ는 고점 대비 60% 넘게 폭락했어요. 같은 기간 무한매수법을 적용한 경우에는 평단가 대비 최대 -41%까지 빠졌지만, 분할매수 덕분에 TQQQ 단순 보유보다는 훨씬 나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반등이 시작되자 4월 11일에 목표했던 10% 수익률을 달성했는데, 같은 시점에 나스닥 지수는 여전히 고점 대비 -8%, TQQQ는 -35%를 기록하고 있었다고 해요. 총 30영업일 매수에 투입 원금 775만 원 기준으로 전체 원금 대비 7.75% 수익이었습니다.

반대로 상승장에서는 오히려 아쉬운 결과가 나옵니다. 2020년 10월 말처럼 시장이 쭉 오르는 구간에서는 4영업일 만에 10% 매도 조건이 충족되어 버렸는데, 원금의 10분의 1밖에 투입을 못 했기 때문에 전체 수익률은 겨우 1%에 불과했어요. 그러니까 이 전략은 횡보하거나 빠졌다 오르는 변동성 장세에서 빛을 발하고, 일방향 상승장에서는 오히려 기회비용이 큰 구조입니다.

투자 대상과 분산 투자의 중요성

이 전략에서 빠질 수 없는 전제가 바로 레버리지 3배 ETF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인 게 TQQQ로, 나스닥 100 지수 변동률의 세 배를 추종하는 상품이에요. 변동성이 클수록 분할매수의 평단가 낮추기 효과가 극대화되니까 3배 레버리지를 쓰는 건데, 솔직히 여기서부터 좀 무섭긴 합니다. 그리고 저자는 원유 ETF나 VIX 관련 레버리지 상품은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하락하는 구조라 피하라고 경고하고 있어요. 또한 TQQQ 하나에 몰빵하지 말고 최소 세 개에서 다섯 개 상품으로 분산 투자하라고 권하는데, 기술주가 소외되는 국면에서의 심리적 박탈감을 줄이려는 의도라고 합니다. 한국 시장에는 3배 레버리지 ETF 상품이 없어서 직접 적용이 어렵다는 점도 현실적인 한계입니다.

3배 레버리지 전략의 현실적 리스크

솔직히 저는 이 전략에 반쯤 매력을 느끼면서도 반쯤은 회의적입니다. 우선 3배 레버리지 ETF 자체가 장기 보유에 적합하지 않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에요. 변동성 감쇠 효과 때문에 지수가 원래 자리로 돌아와도 3배 레버리지는 원금 회복이 안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리고 백테스트 상 3~4년에 한 번은 40분할 원금을 전부 소진하고도 10% 수익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저자도 인정합니다. 이 경우 계좌를 분리해서 새로 시작하라는 해법을 제시하는데, 뭐랄까 그게 과연 현실에서 가능한지 의문이에요. 이미 원금이 전부 물려 있는 상태에서 추가 자금으로 새 계좌를 열라는 건 여유 자금이 넉넉한 사람에게나 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코로나 이후 나스닥의 장기 상승 추세가 이 전략의 성과를 과대평가하게 만든 측면도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한 가지 확실한 건 '언제 사고 언제 팔지'에 대한 기계적 규칙이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장점이라는 거예요. 저도 작년에 동료한테 '이거 좋은 것 같다'고 추천했다가 둘 다 타이밍 못 잡아서 어색해진 적이 있는데, 결국 감정을 배제하는 시스템이 있느냐 없느냐가 개인 투자자의 생존을 가르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남한테 떠들지 않고 혼자 공부하면서 제 상황에 맞게 변형해볼 생각이에요. 어떤 전략이든 100%는 없으니까, 리스크를 충분히 이해한 뒤에 소액으로 먼저 테스트해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LMf4ccnIQ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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