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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 투자란 무엇인가: 강환국 작가가 말하는 계절성 매매 신호와 원자재 전망

by sincezero 2026.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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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퇴근하고 유튜브를 틀었다가 강환국 작가님 영상을 보게 됐는데, 그날 새벽 1시까지 관련 영상을 줄줄이 보다가 다음 날 알람을 못 듣고 지각할 뻔했습니다. 솔직히 '퀀트 투자'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는 뭔가 수학 천재들만 하는 건 줄 알았거든요. 근데 영상을 보면 볼수록 의외로 직장인인 저한테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꽤 있더라고요. 오늘은 머니올라에 3년 만에 출연하신 강환국 작가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면서, 제가 느낀 점과 좀 의심스러운 부분까지 솔직하게 풀어보려 합니다.

3,000만 원에서 60억: 자산 증식의 실체

강환국 작가님은 3,000만 원에서 약 60억 원 상당의 자산을 이루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본인도 이 부분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셨습니다. 순수하게 투자 수익만으로 200배를 만든 건 아니고, 월급과 기타 소득이 합쳐진 결과라는 거죠. 비상장 주식에서 밸류가 크게 올랐다가 다시 쪼그라든 경험도 공유해 주셨는데, 그걸 상장 주식 투자로 다시 메웠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작년에 비상장 주식 소액 투자를 해본 적이 있는데, 동료한테 '이거 괜찮다'고 추천까지 해놓고 둘 다 -30% 넘게 물려서 점심시간에 서로 눈도 못 마주치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그때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페이퍼 머니는 진짜 내 돈이 아니라는 걸요.

퀀트 투자의 핵심 원리

작가님이 설명하신 퀀트 투자의 핵심은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 가설을 세우고, 실제 데이터로 검증하고, 검증된 전략에 따라 매매하는 것. 마치 신약을 개발할 때 A약과 B약의 효과를 비교 실험하듯이, 주식에서도 '최근 1년간 많이 오른 주식이 계속 오르는가' 같은 가설을 전수 조사해보는 방식이라고 하더라고요. PER이 낮은 주식이 실제로 수익률이 더 높았는지, 모멘텀이 있는 종목을 사면 어땠는지를 수십 년치 데이터로 돌려보는 거죠. 저는 이걸 듣고 그동안 제가 얼마나 '감'으로 투자했는지 반성하게 됐습니다. 솔직히 차트 패턴이 예쁘다는 이유로 매수 버튼을 누른 적이 한두 번이 아니거든요.

계절성 투자와 달력의 비밀

이번에 출간하신 '나는 달력만 보고 주식 투자한다'라는 책 제목이 참 직관적인데, 핵심은 대부분의 자산에는 잘 나가는 시기와 못 나가는 시기가 패턴으로 존재한다는 겁니다. 단순히 '셀 인 메이' 같은 속설 수준이 아니라, 주식뿐 아니라 코인, 원자재, 금, 은, 채권까지 다양한 자산군의 계절성 패턴을 데이터로 분석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작가님은 책을 낼 때도 시장 타이밍을 보신다고 하셨는데, 코인 시장이 안 좋을 때 코인 책을 내봤자 안 팔린다는 논리가 뭐랄까 퀀트 투자자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미있는 건 작가님이 4월 말부터 원자재 국가 쪽으로 포트폴리오를 옮길 계획이라고 밝히신 부분입니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미국 ETF 위주로 투자하고 계신데, 원자재 슈퍼사이클 초반이라는 판단 하에 방향 전환을 예고하신 거죠. 이게 계절성 투자와 매크로 뷰가 결합된 실전 사례라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한국 증시와 AI 시대 전망

한국 증시 시가총액이 독일을 앞서서 세계 10위권에 진입했다는 소식에 대해 작가님은 '당연하다'고 반응하셨습니다. AI 시대로 재편되는 세계에서 한국이 독일보다 훨씬 잘 준비돼 있다는 거죠. 독일에서 20년간 거주하셨던 분이 '최근 가본 나라 중 인터넷이 독일보다 느린 나라를 본 적이 없다'고 말씀하실 정도면, 디지털 인프라 격차가 꽤 심각한 것 같습니다. 디지털 세계도 제대로 못 따라가는 상황에서 AI 시대를 준비하기는 더 어렵다는 논리인데, 다만 독일 DAX 30 기업들은 수익의 70~80%가 해외에서 나오기 때문에 주식 시장 자체는 버티고 있다는 점도 짚어주셨습니다.

퀀트 전략의 한계와 현실적 리스크

솔직히 퀀트 투자가 만능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과거 데이터로 검증된 패턴이 미래에도 반드시 반복된다는 보장이 없고, 특히 AI 시대처럼 구조적 변화가 빠른 시기에는 과거 패턴 자체가 깨질 수 있거든요. 작가님도 2022년에 5~10% 손실을 보셨다고 하셨는데, 시장이 급변할 때는 퀀트 전략도 무력해질 수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어요. 또 원자재 슈퍼사이클 초반이라는 판단도 맞을 수 있지만, 개인 투자자가 원자재 국가 ETF에 타이밍 맞춰 들어가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에서 좀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저는 이번 영상을 보고 나서 제 투자 방식을 좀 돌아보게 됐습니다. 가족 모임에서 '나 요즘 퀀트 투자 공부 중이야'라고 꺼냈다가 어머니한테 '그냥 적금이나 들어라' 소리를 듣긴 했지만, 적어도 감으로 찍는 투자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한 발짝 옮겨보려는 다짐은 확실해졌습니다. 강환국 작가님의 전략을 그대로 따라하겠다는 게 아니라,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그 사고방식 자체를 배워보고 싶다는 거죠. 이번엔 혼자 조용히 공부하면서 천천히 적용해보려 합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hM6NoMQkI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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