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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투자 기초: 금리와 가격의 관계, 오건영 단장이 설명한 포트폴리오 공식

by sincezero 2026.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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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나도 처음 투자 시작했을 때 채권이 뭔지 몰랐다. 2021년쯤 회사 동기가 '미국 장기채 ETF 샀다'고 하길래 그게 뭐냐고 물었더니 '금리 내리면 돈 번다'는 말만 들었다. 당시엔 그게 무슨 소린지 하나도 이해 못 했는데, 최근 오건영 단장님 영상을 보면서 그때 왜 그랬는지 이제야 좀 감이 온다. 지식인초대석에서 한석준 아나운서와 나눈 대화 내용이 꽤 유익해서 정리해봤다.

2020년 동학개미와 지금은 다르다

요즘 주식 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주변에서도 '현금 들고 있으면 바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투자 열기가 뜨겁다. 오건영 단장님도 이 부분을 짚었는데, 2020년 코로나 때와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그때 코스피가 1400포인트까지 빠졌다가 미국 연준이 제로 금리에 무제한 달러를 풀면서 시장이 폭등했던 거 기억나시는 분들 있을 거다. 나도 그때 처음으로 주식 계좌를 열었다. 근데 지금은 상황이 좀 다르다. 미국 금리가 여전히 4%대 초반이고, 그때처럼 돈을 확 푸는 분위기도 아니다. 무엇보다 투자자들의 경험치가 달라졌다. 2021년 강세장, 2022년 하락장, 2023~2024년 미국만 좋았던 차별화장까지 겪어본 사람들이 많아졌으니까. 오 단장님 말대로 5년 전 상담할 때랑 지금 고객들 수준이 확연히 다르다고 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의 관계

영상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채권 설명 부분이었다. 오건영 단장님이 칠판까지 쓰면서 설명했는데, 핵심은 이거다. 채권은 '고정 금리 정기예금'인데 중도해지가 안 되는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1억을 연 3%로 10년 묶었는데 다음날 금리가 5%로 올라버리면? 매년 2%씩 10년간 손해니까 약 20% 마이너스가 붙어야 누가 사준다. 반대로 금리가 1%로 내려가면? 내 채권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거니까 20% 프리미엄 받고 팔 수 있다. 나도 2022년에 이걸 제대로 이해 못 하고 미국 장기채 ETF를 샀다가 금리 인상기에 -30% 가까이 물린 적 있다. 그때 '금리 내리면 오른다'는 말만 믿고 들어갔는데, 정작 언제 내릴지는 아무도 몰랐던 거다.

미국 금리 인하가 한국 채권에 유리할까

여기서 오건영 단장님이 재밌는 얘기를 했다. '미국이 금리 내리면 채권 사면 되겠네?'라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답한 거다. 처음엔 좀 황당했는데 이유를 들으니 납득이 갔다. 일단 우리나라는 이미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려놨다. 한국 기준금리가 2.5%인데 미국은 4%대 초반이니까, 미국이 내린다고 우리가 따라 내릴 여력이 별로 없다. 게다가 금리 인하 기대는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는 경우가 많다. 반도체 실적 좋아질 거란 뉴스 나오기 전에 삼성전자 주가가 먼저 오르는 것처럼. 채권도 마찬가지라는 거다. 나도 요즘 채권 ETF 추가 매수를 고민 중인데, 이 부분은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채권 투자 난이도가 높아진 이유

오 단장님이 마지막에 한 말이 꽤 와닿았다. 예전에 비해 채권 투자하는 개인이 엄청 늘어났고, 그만큼 금리 변동성도 커졌다는 거다. 투자자가 많아지면 시장이 더 효율적이 될 것 같지만, 반대로 출렁임도 심해진다. 솔직히 나도 채권은 주식보다 안전하다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2022~2023년에 채권 ETF 하락폭 보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물론 오 단장님 의견에 100% 동의하는 건 아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금리 사이클이 결국 돌아오니까, 지금 고금리 구간에서 조금씩 모아가는 전략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다만 단기 수익을 노리고 레버리지 채권 ETF 같은 거에 올인하는 건 위험하다는 데는 동의한다.

결국 투자는 '언제 사느냐'보다 '왜 사는지'를 아는 게 먼저인 것 같다. 지난주에 후배가 '형, 채권 ETF 지금 사도 돼요?'라고 물어봤는데, 예전 같았으면 그냥 '몰라'라고 했을 텐데 이번엔 오건영 단장님 영상 링크 보내주면서 '이거 먼저 보고 얘기하자'고 했다. 나도 아직 배우는 중이지만, 최소한 내가 왜 이걸 사는지는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금이 쓰레기라는 말에 조급해하지 말고, 공부하면서 천천히 가도 늦지 않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dT2EcTLw0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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