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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폭락장 대응법: 대왕개미 홍인기의 강한 종목 매매 전략

by sincezero 2026.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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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 코스피가 이틀 만에 20% 가까이 빠지던 날, 저는 점심시간에 화장실 칸에 숨어서 계좌를 열었다가 손이 떨렸어요. 평소 좀 담아뒀던 반도체 종목들이 죄다 파란불이길래, 솔직히 앱을 닫고 싶었습니다. 근데 그때 유튜브에서 대왕개미 홍인기 대표의 인터뷰를 봤는데, 폭락장에서 오히려 기회를 잡는 사고방식이 꽤 인상적이더라고요. 오늘은 그 영상 내용을 정리하면서, 제가 직접 겪은 3월 폭락장 이야기도 좀 섞어볼게요.

코스피 6,300에서 5,000까지: 3월 폭락의 배경

홍인기 대표에 따르면, 이번 급락은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흐름이었다고 합니다. 올해 1월 초 코스피가 4,200포인트에서 출발해 2월 말 6,347포인트까지 거의 50% 넘게 올랐거든요. 작년 10월에 한 달 만에 20% 오른 뒤에도 SK하이닉스가 하루 만에 10% 넘게 빠진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상승 폭이 두 배 이상이니 조정도 그만큼 클 수밖에 없었다는 논리예요. 저도 2월 중순쯤 동료한테 '지금 코스피 너무 많이 오른 거 아니야?'라고 했다가, 그 동료가 '그런 소리 하다가 못 타는 거야'라고 해서 입 다물었던 기억이 납니다. 결국 우리 둘 다 3월 첫째 주에 계좌가 빨개졌고, 한동안 서로 주식 얘기를 안 했어요.

폭락장에서 사야 할 종목의 조건

홍인기 대표가 강조한 핵심은 의외로 단순했어요. 지수가 떨어질 때 덜 떨어지고, 반등할 때 가장 먼저 올라오는 종목을 찾으라는 거였습니다. 그러니까 단순히 '많이 빠진 종목'을 줍는 게 아니라, 폭락 속에서도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 진짜 반등 후보라는 얘기죠. 실제로 그가 예시로 든 한미반도체는 코스피가 이틀 연속 급락하던 날에도 지수 대비 훨씬 선방했고, 반등 다음 날 이전 고가를 거의 회복했다고 합니다.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예전에 폭락장마다 '제일 많이 빠진 거 사면 되겠지' 하고 들어갔다가 그게 계속 더 빠져서 몇 달간 계좌를 안 열었던 적이 있거든요. 상대적 강도를 보는 관점이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강한 이유

영상에서 흥미로웠던 건 코스피와 코스닥의 회복 속도 차이였어요. 코스피는 아직 2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횡보 중인 반면, 코스닥은 이미 20일선 위로 올라와서 급락 전 가격을 거의 회복한 상태라고 합니다. 홍인기 대표는 앞으로의 방향을 예측하기보다 현재 추세를 따라가는 편이라고 했는데, 현재까지의 흐름만 보면 코스닥 쪽이 조금 더 강할 확률이 높다고 봤어요. 이건 단기 트레이더의 시각이라 장기 투자자와는 좀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지금 시장에서 어디에 돈이 몰리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는 유용한 관점인 것 같습니다.

그가 실제로 3월에 집중 매매한 섹터는 크게 두 가지였는데, 반도체 소부장 관련주와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였습니다. 반도체 쪽에서는 한미반도체와 테크윙을, 신재생 에너지 쪽에서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과 SK이터닉스를 언급했어요. 특히 신재생 에너지 종목들은 급락 전보다 오히려 더 올라 있는 상태라서 상대적 강세가 뚜렷했다고 합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아직 비선호 구간

의외였던 건 대형 반도체주에 대한 시각이었어요. 삼성전자 18만 4,000원, SK하이닉스 91만 원 수준인 현재 위치를 홍인기 대표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장기 투자가 더 쉬울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본인 경험상 오히려 장기 투자의 난이도가 더 높다는 게 그의 의견이었어요. 이 부분은 뭐랄까, 트레이더와 장기 투자자의 근본적인 시각 차이가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결국 코스피 지수 자체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에 크게 좌우될 거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단기 매매 관점에서는 소부장 종목이 더 매력적이라는 논리였죠.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그대로 따라 해도 될까

솔직히 영상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현실적으로 이걸 직장인이 따라 할 수 있나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홍인기 대표는 그날 사서 그날 팔거나 길어야 하루 이틀 보유하는 스타일인데, 이건 하루 종일 차트를 볼 수 있는 전업 트레이더이기에 가능한 거잖아요. 저처럼 오전 회의 중에 몰래 호가창 한 번 보는 게 전부인 직장인이 장중에 상대적 강도를 판단하고 타이밍을 잡는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리고 '떨어질 때 덜 떨어지는 종목'이라는 기준도, 실시간으로 여러 종목을 비교하면서 봐야 알 수 있는 건데 이게 말처럼 쉽지가 않아요. 또 하나, 과거에 강했던 종목이 반등 때도 강하다는 건 확률의 문제이지 보장이 아니라는 점도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 영상에서 건진 게 있다면, 폭락장에서 무작정 '싼 거 줍줍'하는 게 아니라 상대적 강도라는 기준을 갖고 종목을 필터링하는 사고방식이었어요. 저는 이번 주말에 혼자 카페에서 3월 급락 때 종목별 낙폭을 엑셀로 정리해봤는데, 확실히 덜 빠진 종목들이 반등도 빨랐더라고요. 전업 트레이더처럼 매매할 수는 없지만, 다음 조정 때 어떤 종목부터 살펴봐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은 하나 생긴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아내한테 투자 얘기 꺼내지 않고, 혼자 공부하면서 조용히 준비해보려고요.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xuuRgKydv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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