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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평균선 매매법: 일본 1등 트레이더 테스타의 실전 전략과 한계

by sincezero 2026.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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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얼마 전까지 이동평균선을 거의 무시하고 살았습니다. 너무 기본적이라 별 의미 없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다 점심시간에 유튜브 알고리즘이 던져준 영상 하나를 봤는데, 300만 원으로 시작해서 1,000억 원을 번 일본 트레이더 테스타 이야기였어요. 처음엔 '또 과장이겠지' 했는데, 20년 동안 연간 손실이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기록을 보고 점심밥도 제대로 못 먹고 영상에 빠져들었습니다. 회사 화장실에서까지 관련 자료를 찾아보다가, 이건 제대로 정리해봐야겠다 싶어서 글을 씁니다.

테스타가 가치투자와 트레이딩을 구분하는 이유

테스타가 가장 먼저 강조하는 건 가치투자와 트레이딩의 명확한 구분이에요. 차트를 보고 진입해놓고 물리면 '이 회사 재무제표 괜찮으니까 버티면 되지'라고 자기합리화하는 건 트레이딩이 아니라 도박이라는 거죠. 이 말을 듣는 순간 뜨끔했습니다. 작년에 저도 단기 매매 목적으로 들어간 종목이 -15% 빠졌을 때 '배당도 나오니까 존버하자'며 버텼거든요. 결국 두 달 뒤에 본전 근처에서 겨우 빠져나왔는데, 그동안 다른 기회를 몇 개나 놓쳤는지 모릅니다. 테스타는 기업 가치가 아무리 뛰어나도 오늘 변동폭이 적은 종목은 매매하지 않고, 반대로 처음 듣는 기업이라도 거래량과 변동성이 급격하게 커지면 바로 레이더에 올린다고 해요. 그러니까 트레이딩은 '좋은 회사 찾기'가 아니라 '지금 돈이 몰리는 곳 찾기'인 셈이죠.

주도주를 찾는 범인 추적 매매 전략

테스타의 종목 선정 방식이 꽤 인상적이었는데, 본인이 직접 '범인 찾기'라는 표현을 씁니다. 코스피 지수가 올라가는데 내 종목만 안 오르면, 그건 시장에 유입된 돈을 누군가 싹 쓸어가고 있다는 뜻이라는 거예요. 요즘 국내 시장으로 치면 SK하이닉스가 대표적인 예시가 될 수 있겠죠. 지수를 끌어올리는 진짜 주동자 섹터를 추적해서 그 판으로 옮겨가는 방식인데, 이게 말은 쉬운데 실제로 해보면 정말 어렵습니다. 저도 한때 소외주가 언젠간 따라오겠지 하고 버틴 적이 있었는데, 테스타 관점에서 보면 그게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라고 하더라고요. 시장에서 소외된 종목을 붙잡고 '제발 올라달라'며 심리에 의존하는 매매가 되어버리는 거니까요.

이동평균선을 선택한 이유와 설정값

테스타가 수많은 보조지표 중에서 이동평균선에 집중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지선이나 저항선, 추세선 같은 건 긋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지잖아요. 근데 이동평균선은 시장 참여자 모두가 똑같은 수치를 똑같은 시간에 보는 유일한 지표라는 거예요. 객관성이 확보된다는 점에서 테스타가 이 지극히 평범한 선을 택한 논리가 꽤 설득력 있었습니다. 테스타가 사용하는 이동평균선은 세 개인데, 단기인 5일선, 중기인 25일선, 장기인 75일선이에요. 보통 장기선으로 100일선을 많이 쓰는데, 테스타는 100일선이 한 템포 느려서 포지션 정리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좀 더 민감한 75일선을 장기 기준으로 잡은 건데, 이 세 개를 겹쳐서 보면서 확률을 높이는 구조라고 보면 됩니다.

정배열 확인 후 5일선 기준 진입 타점

실전 매매에서 테스타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정배열과 역배열이에요. 5일선이 가장 위, 25일선이 중간, 75일선이 가장 아래에 위치하는 정배열 상태가 되면 상승장으로 판단합니다. 특히 75일선의 머리가 위로 고개를 돌리기 시작하면 단순 반등이 아니라 추세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거죠. 하지만 정배열이 만들어졌다고 바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5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던 캔들이 다시 5일선 위로 올라오는 순간을 기다립니다. 단기 추세가 살아나는 그 지점이 테스타의 진입 타점인 거예요. 반대로 역배열이면 숏 포지션만 준비하고, 이평선들이 꼬여서 방향이 불분명한 구간에서는 아예 들어가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킨다고 합니다. 기대값이 플러스인 자리에서만 진입하고, 계산이 틀렸다고 판단하는 순간 1초의 망설임 없이 손절하는 게 20년 무손실의 비결이라는 건데, 뭐랄까 원칙 자체는 심플한데 실행이 진짜 어려운 영역이죠.

개인 투자자가 따라 하기 어려운 현실적 한계

여기서 저는 좀 솔직한 얘기를 하고 싶어요. 테스타의 매매법 자체는 논리적으로 깔끔한데, 직장인이 이걸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느냐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테스타는 전업 트레이더예요. 장이 열린 내내 차트를 볼 수 있는 사람이고, 범인 찾기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이죠. 근데 저처럼 회의 중간에 몰래 앱 켜서 호가창 보다가 팀장님 눈치 보는 사람이 같은 전략을 쓴다는 건 좀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기대값이 플러스인 자리에서만 진입한다'는 말이 이론적으로는 완벽한데, 그 기대값을 정확히 계산하는 능력 자체가 20년 경험에서 나오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또 하나, 이동평균선만으로 매매한다고 하지만 테스타 수준의 시장 읽기 능력과 심리 통제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같은 도구를 써도 결과는 전혀 다를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테스타의 매매법을 정리하면서 확실히 배운 게 있어요. 추세를 거스르지 말 것, 소외주에 미련 갖지 말 것, 확률이 안 서는 자리에선 쉬는 것도 매매다라는 원칙들이요. 사실 지난달에 동료한테 '이 종목 같이 사자'고 해서 둘 다 물린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돌이켜보면 정배열도 아닌 애매한 구간에서 감으로 들어간 거였거든요. 이제는 남한테 종목 추천하는 일 없이, 혼자 차트 보고 혼자 판단하는 습관부터 다시 잡으려고 합니다. 테스타처럼 20년 무손실은 꿈도 못 꾸겠지만, 최소한 손절 기준 하나라도 확실하게 세워보는 게 올해 저의 목표입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Q3mHP8AD1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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