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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수혜주 분석: 두산에너빌리티 넘어 진짜 주목할 종목과 리스크

by sincezero 2026.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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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3월 초 폭락장 때 멘탈이 많이 흔들렸다. 내 포트폴리오에 두산에너빌리티가 꽤 비중 있게 들어가 있었는데, 하루 만에 계좌가 파랗게 물드는 걸 보면서 '아, 원전 테마 끝났나' 싶은 생각이 스쳤다. 근데 며칠 지나고 보니까 시장이 진정되자마자 가장 먼저 반등한 섹터가 바로 원전이더라. 조진표 대표님 영상을 보면서 내가 왜 흔들렸는지, 그리고 지금 원전 섹터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 정리해봤다.

3월 폭락은 원전 섹터 문제가 아니었다

영상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 이거다. 원전이 이란 전쟁이랑 직접 관계가 없다는 것. 생각해보면 당연한 건데, 막상 시장이 무너질 때는 그런 판단이 안 되더라. 코스피가 19% 빠지면서 외국인들이 하루에 7조 원 넘게 팔아치울 때, 좋은 주식이고 나쁜 주식이고 구분 없이 다 같이 내려왔다. 원전주가 조정받은 건 펀더멘탈 문제가 아니라 수급 충격이었던 거다. 실제로 폭락장이 진정되자마자 우리기술이 단 하루 만에 20% 급등하면서 2만 원을 돌파했다고 한다. 52주 최저가가 1,450원이었으니까 1년 만에 14배 오른 셈이다. 이게 단발성 테마인지 원전 섹터 전체 불붙는 신호탄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최소한 섹터 자체의 동력은 살아있다는 방증으로 보인다.

AI 전력난이 원전 르네상스를 앞당긴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원전 투자한다고 하면 시대착오적인 사람 취급받았다. 독일이 2023년에 마지막 원전 문 닫았을 때 탈원전이 대세처럼 보였으니까. 근데 지금 상황은 180도 달라졌다. 가장 큰 이유가 AI가 전기를 너무 많이 먹는다는 거다. 숫자로 보면 2022년에 460TWh였던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이 2026년에는 1,050TWh로 두 배 이상 올라갔고, 2027년에는 2,000TWh를 넘어갈 전망이라고 한다. 4년에 두 배 된 게 2년 만에 또 두 배가 되는 기하급수적 증가다. 문제는 태양광이나 풍력은 날씨 따라 발전량이 들쭉날쭉해서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데이터센터 기저 전력으로 쓰기엔 한계가 뚜렷하다는 것. AI 서버는 밤에도, 흐린 날에도, 바람 없는 날에도 안정적으로 돌아가야 한다. 결론은 원자력뿐이라는 거다.

빅테크가 직접 돈을 쓰기 시작했다

내가 원전 섹터에 확신을 갖게 된 계기가 있다. 작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3마일섬 원전 1호기 재가동을 위해 20년짜리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뉴스를 봤을 때다. 구글이랑 아마존도 각각 SMR 스타트업들과 계약을 맺었고. 이게 뭘 의미하냐면, 정부 보조금으로 근근이 연구하던 기술들이 이제 빅테크가 실제 돈을 내고 사는 산업이 됐다는 거다. 기대감 단계를 넘어서 실제 매출 단계로 진입한 셈이다. 신용도 높은 대기업들이 장기 구매를 보장하면 SMR 제조 기업들이 은행 대출도 잘 받고 생산 라인도 가동할 수 있으니까, 금융의 다리를 놓아준 것과 같다.

두산에너빌리티 애널리스트 18명 전원 매수 의견

원전 섹터 대장주인 두산에너빌리티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현재 1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보고서 낸 애널리스트 18명 전원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한다. 평균 목표가는 11만 6천 원, 최고 목표가는 15만 7천 원. 매도 의견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건 월가에서도 드문 경우라고. 숫자로 보면 작년 연간 수주 규모가 14조 6천억으로 가이던스 14조를 상회했다. 특히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가 당초 예상 3조 8천억에서 5조 6천억을 기록하면서 30% 이상 상향됐다. 같은 물건을 30% 더 비싸게 판 거니까 마진이 폭발적으로 개선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더 눈여겨볼 건 임직원과 최대주주인 두산이 장내 매수로 지분을 확대했다는 점이다. 내부 사람들이 자기 돈으로 주식 사고 있다는 거, 이보다 강한 매수 신호가 있을까.

한국이 원전 글로벌 제조 기지가 된다?

영상에서 흥미로웠던 분석이 한국이 SMR 글로벌 파운드리, 그러니까 제조 기지 역할을 할 거라는 전망이다. 반도체에서 TSMC가 팹리스 설계를 받아 제조하듯이, 원전에서 한국이 그 역할을 하게 될 거라는 거다. 2025년 6월 체코 신규 원전 사업 본 계약이 이런 구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였고. 설계, 건설, 기자재, 운영, 정비로 이어지는 원전 생태계가 유지되면서 해외 수출도 가능한 게 한국 원전 산업의 강점이라고 한다. 다만 여기서 좀 의문이 드는 건, 과연 이 장밋빛 전망이 다 실현될 수 있느냐는 거다. SMR 기술이 상용화되기까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고, 각국의 규제 환경도 다르니까. 나도 원전주에 투자하고 있지만 맹목적인 낙관보다는 수주 공시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가는 게 맞다고 본다.

조정 구간이 마지막 기회일까

회사 점심시간에 동료한테 원전주 얘기했더니 ""거기 이미 많이 오르지 않았어?""라고 하더라. 틀린 말은 아니다. 두산에너빌리티만 해도 작년 저점 대비 상당히 올랐으니까. 근데 조진표 대표님 말씀처럼 이번 조정 구간이 원전 섹터를 더 좋은 가격에 담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가능성도 있다. AI 산업이 멈추지 않는 한 무탄소 기저 전력인 SMR에 대한 수요는 향후 10년 이상 지속될 거라는 분석이다. 물론 단기 변동성은 계속 있을 거다. 나도 3월 초 폭락장 때 마음 졸였으니까. 그래도 거대한 흐름의 방향은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한전기술 같은 설계 전문 기업도 눈여겨보고 있는데, 분할 매수로 천천히 비중 늘려갈 생각이다. 단, 이건 어디까지나 내 판단이고 투자는 본인 책임이라는 거 잊지 말자.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7hqPAvRI7T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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