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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 원인: 연준 양적완화가 가져올 변화와 투자 전략

by sincezero 2026.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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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환율 알림이 울려서 확인했더니 달러-원이 또 올라 있더라고요. 솔직히 작년 하반기부터 달러 예금 좀 넣어둔 게 있어서 수익은 나고 있는데, 원화로 받는 월급의 가치가 줄어드는 느낌이 계속 들어서 기분이 묘합니다. 점심시간에 경제 유튜브 틀어놓고 밥 먹다가 DB증권 문홍철 팀장님의 영상을 봤는데, 달러 강세의 구조적인 이유를 꽤 명쾌하게 설명해주셔서 정리해보려고요. 채권이나 외환 쪽은 주식에 비해 생소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거시경제 흐름을 이해하는 데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9월 중순부터 시작된 달러 강세의 진짜 이유

많은 분들이 원화 약세를 한국만의 문제로 보시는데, 문홍철 팀장님에 따르면 사실 거의 모든 통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건 2024년 9월 중순부터였다고 합니다. 당시 연준이 금리를 인하했지만 파월 의장이 예상과 달리 매파적 발언을 하면서, 시장에서 약달러에 베팅하던 트레이딩이 한꺼번에 뒤집어졌다는 거죠. 저도 그때 '금리 인하하면 달러 약세 아닌가?' 하고 단순하게 생각했다가 달러 인덱스가 오히려 반등하는 걸 보고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퇴근 후 새벽까지 FOMC 의사록 해석 영상을 찾아보다가 다음 날 알람을 못 듣고 지각할 뻔했어요. 결국 시장은 금리 인하 자체보다 '얼마나 빠르게, 얼마나 많이' 내리느냐에 반응한다는 걸 그때 체감했습니다.

달러 본원통화 축소가 위험한 수준에 진입

영상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달러 본원통화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연준이 양적긴축을 하면서 본원통화가 계속 줄고 있는데, 이게 평소에는 별 영향이 없다가 어느 임계점 아래로 내려가면 갑자기 문제가 터진다는 거예요. 문 팀장님이 비타민에 비유하셨는데, 평소엔 좀 부족해도 괜찮지만 특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것처럼, 달러 유동성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그리고 그 임계 수준을 2024년 9월 중순부터 하회하기 시작했다는 시그널이 나타났다고 하더라고요. 이 분석이 맞다면, 단순히 트럼프 관세 이슈나 한미 무역 협상 때문만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달러가 귀해지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그러니까 환율이 쉽게 안 내려오는 게 어느 정도 설명이 됩니다.

코인 폭락과 지역은행 위기의 연결고리

달러 유동성이 줄어들 때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건 호수의 가장자리, 즉 레버리지를 많이 쓰는 자산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플래티넘 같은 귀금속이었는데, 요즘은 단연 코인 시장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거죠.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하나에 코인 선물 시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청산이 일어났는데, 문 팀장님은 트럼프 발언이 방아쇠였을 뿐 진짜 원인은 이미 바닥이 드러나고 있던 달러 유동성 부족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미국 지역은행들의 부실 대출 우려도 본원통화 부족과 연결됩니다. 뱅크런이 발생했을 때 돈을 내줄 재원이 바로 본원통화인데, 지금 그 수준이 2023년 SVB 사태 때와 비슷하다고 하니 불안 심리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거예요.

다만 문 팀장님은 뱅크런 자체는 금융 규제 당국이 대응하기 상대적으로 수월하고, SVB 때도 S&P 지수가 크게 폭락하지는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과도한 공포는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준 양적완화 시그널과 채권시장 변화

이 유동성 부족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연준의 양적완화라는 게 핵심 메시지였습니다. 실제로 파월 의장이 양적긴축 중단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고, 연준이 시장 주요 플레이어들에게 보내는 설문지의 질문이 '양적긴축을 언제 끝낼 거냐'에서 '양적완화를 언제 할 거냐'로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꽤 의미 있는 변화인 게, 연준 스스로 본원통화가 과도하게 줄었다는 걸 인정한 셈이니까요. 양적완화가 실행되면 채권 시장에 특히 우호적인데, 그동안 '연준도 채권 팔고 있는데 누가 사냐'는 논리가 '연준이 오히려 살 수 있다'로 뒤바뀌면서 미국 10년물 금리가 4%를 하회한 것도 이런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합니다.

양적완화 기대감에 대한 현실적 리스크

솔직히 이 영상을 보고 나서 '그럼 채권 ETF 더 사야 하나' 하는 마음이 확 들었는데, 한 발짝 물러서 생각해보면 조심해야 할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우선 양적완화 시기가 불확실합니다. 문 팀장님도 본인 기준으로 내년 초쯤을 전망하셨는데, 그 사이에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과 다르게 나오면 일정은 얼마든지 밀릴 수 있어요. 또 한미 무역 협상이라는 변수가 여전히 크고, 트럼프 행정부의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압박에 국내 기업들이 달러를 계속 사들이고 있는 상황도 원화 약세를 지속시키는 요소입니다. 저도 작년에 '금리 인하하면 채권 가격 무조건 오른다'는 단순한 논리로 미국 장기채 ETF를 좀 공격적으로 담았다가 몇 달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견뎌야 했거든요. 그때 동료한테 '채권 괜찮다'고 얘기했다가 둘 다 물려서 점심시간마다 눈치 보며 밥 먹었던 기억이 아직 생생합니다.

결국 거시경제 흐름을 이해하는 건 중요하지만, 타이밍에 올인하는 건 다른 문제인 것 같아요. 이번에는 혼자 공부하고, 분할로 접근하고, 시나리오별로 대응 계획을 세워두려고 합니다. 달러 유동성 축소라는 구조적 문제가 결국 양적완화로 해소될 거라는 큰 그림은 설득력 있지만, 그 과정에서 어떤 변동성이 올지 모르니까요. 뭐랄까, 방향을 아는 것과 그 길을 무사히 걷는 건 전혀 다른 일이라는 걸 몸으로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yMJrR-1Z-p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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